36년간의 공직생활의 마침표를 찍으며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장성군청 강일권 맑은물사업소장을 만났다.

 

Q. 공직에는 언제 입문하셨는지요?

A. 장성읍 성산리에서 태어나 1984년 장성읍사무소에서 최초 공직을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36년간 공직생활을 했습니다.

 

Q. 그동안 어떤 업무를 담당하셨는지요?

A. 주요 업무는 상수도, 기업체 관련 지원, 투자유치, 공장인 허가, 산업단지 조성 등을 담당했습니다. 교통정책과, 도시재생과, 문화시설사업소, 맑은물관리사업소에서 근무하였고 서삼면장, 교통정책과장, 맑은물관리사업소장직을 맡았었다.

 

Q. 공직생활동안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

A. 헌법 제7조에 “공무원은 모든 국민에 대한 봉사자이며 책임을 진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되돌아보면 부족한 점이 많아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요?

A. 내 고향 장성에서 아무런 대가 없이 오늘의 영광스러운 공로연수를 맡게 된 것은 장성군과 장성군민들의 덕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고마움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장성군민으로 돌아가서 지금까지 받은 혜택을 옐로우시티 장성 발전과 장성군민을 위해 미력한 힘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후배 공직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A. 후배 공직자들과 장성군민들께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지원과 애정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내 행복이 있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올해 퇴임하는 공직자 중에서도 공로연수 없이 임기를 끝까지 마친 안진우 전 황룡면장의 이야기를 듣다.

 

Q. 공직에는 언제 입문하셨습니까?

A. 월평초등학교와 황룡중학교, 장성농고를 졸업한 후 공직에 첫발을 내딛어 1981년 경기도 고양군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985년 8월 1일 장성군으로 전입해 공직생활을 하며 38년이란 세월이 흘러 벌써 정년퇴임이라고 하니 아직도 실감 나지 않습니다.

 

Q. 그동안 어떤 업무를 담당하셨는지요?

A. 1985년 장성군으로 전입해 황룡면사무소 근무를 시작으로 지난해 5급 승진과 더불어 의회사무과 전문위원으로 근무하다 작년 1월 1일부터 황룡면장으로 근무를 하며 농업 관련 업무(농정·농지업무전반, 축산 관련 업무)등을 했었습니다.

 

Q. 공직생활동안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

A. 공직생활을 마치며 그동안 근무하면서 모든 공직자분들과 어렵고 힘들고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직원들과 함께 지역 발전과 면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지난 시간이 그립고 주민들에게 좀 더 잘해드리지 못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Q. 퇴임하는 사무관급 공직자 중에서 공로연수 없이 임기를 끝까지 마치셨는데 이유가 있다면요?

A. 38년 동안 공직자로 근무하면서 고향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근무해왔기 때문에 황룡면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고향 발전과 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간이 너무 짧고 아쉬움이 많이 남아 공로 연수 없이 정년까지 근무를 하게 됐습니다.

 

Q. 퇴임 소감 한마디

A.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지 엊그제 같은데 38년이란 세월이 흘러 정년퇴임이라고 하니 마음에 와닿지가 않습니다.

공직생활 중 개인적으로는 공무원의 꽃이라고 하는 사무관 승진과 고향에서 면장으로 근무하면서 퇴직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요?

A. 고향을 위해 조금이라도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고 또한 그간 못 해본 취미생활도 하고 싶습니다.

공직을 떠나더라도 고향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적극 동참해 지역 발전에 작은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Q. 후배 공직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A. 공직자로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여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후회 없는 공직생활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Q. 끝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마지막 공직생활을 제가 나고 자란 고향에서 아름답고 명예롭게 마무리할 수 있게 배려해 주신 유두석 군수님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면민들께서 베풀어 주신 뜨거운 사랑과 애정을 오랫동안 잊지 않고 간직하겠습니다.

 

38년 공직생활을 마친 안진우 전 황룡면장은 지난해 12월 27일 황룡면사무소에서 황룡면 직원들과 유두석 장성군수, 가족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