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을 대표하는 청백리 지지당 송흠 선생의 금의환향 480주년을 기념하는 풍류연 재현 행사가 지난 11일 삼계면 기영정에서 장성인성문화진흥원(원장 이대원) 주관·장성군, 신평 송씨 참판공파 후원으로 열렸다. 이 행사는 송흠 선생의 금의환향을 재현함과 동시에 선생의 청백리 정신을 현대에 되살리고자 하는 후손들의 바람이 담긴 행사다.
풍류연 재현 행사는 지난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 열렸다. 이대원 장성인성문화진흥원장은 “작년에는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다. 앞으로 기영정, 풍류연 같은 문화자산이 후손들에게 이행되는 사업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기영정 발전 사항 토론, 한시 낭독, 뱃노래와 공놀이 재현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 발제는 박래호 성균관유도회 장성지부장, 김회식 전남도의원, 김유석 한국스토리텔링발전포럼 대표 총 3인이 담당했다.
이번 토론의 핵심은 기영정이 현재 시·도 지정 문화유산자료로만 등록된 비지정문화재이기 때문에, 비지정문화재인 기영정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였다. 김회식 의원은 “내년 예산에 비지정문화재 연구용역비가 책정되어 있다. 이를 통해 기영정을 비롯한 비지정문화재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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