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축제가 전라남도 우수축제에 선정 행정지원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지역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 강화를 위해 우수축제 21개를 선정, 예산과 행정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1시군 1대표 축제 평가를 통해 고흥군을 제외한 총 21개의 우수축제를 선정했다. 이중에는 문화체육관광부지원 문화관광축제 5개, 도대표축제가 16개다.
문화관광축제 5개는 총 9억원을 지원받는다. 최우수로 선정된 함평 나비축제와 강진 청자문화축제는 각 3억원, 우수축제인 진도 신비의바닷길축제는 1억5천만원, 유망축제로 선정된 담양대나무축제와 영암왕인문화축제는 각 7천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전남도 대표축제는 16개 축제 중 남도음식문화축제, 정남진물축제, 광양 매화축제, 장보고축제, 보성 다향제, 영광 법성포단오·굴비축제, 여수 거북선축제, 무안 연산업축제 등 8개 축제에 총 1억원을 순위에 따라 차별 지원한다.
장성 홍길동축제, 해남 명량대첩축제, 순천만갈대축제, 목포 해양문화축제, 곡성 심청축제, 구례 산수유축제, 화순 풍류문화제, 나주 영산강문화축제 등에도 행정지원을 받는다.
전남도는 지역별로 과도한 경쟁으로 축제 내용이 유사하거나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위주로 이뤄졌던 지역 축제 행태를 탈피해 차별화되고 수요자 중심의 축제로 개선, 지역 브랜드의 상승 및 관광수요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전남도에서 선정한 이번 우수축제는 개최 시기와 소재의 차별성, 관광객 유치홍보, 축제장소의 적합성, 접근성, 관광객 편의시설 등을 현장 참관 평가단의 평가와 전남도축제선정위원회 최종 평가를 통해 순위에 따라 문화관광축제와 도 대표축제로 선정했다.
한편 전남도내에는 모두 34개의 지역축제가 있으며, 그 중 장성군에는 홍길동축제와 백양단풍축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 홍길동축제는 오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