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지형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광주 R&D 특구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특구지역에 포함되는 장성군 진원·남면 일대에도 변혁의 바람이 일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고위급 간부 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연말까지 특구 지정을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광주 R&D특구 지정에 행정적 절차만 남아 있는 것을 시사했다.
광주R&D특구는 첨단 1·2지구, 하남지구, 두정지구, 진곡지구, 산정지구, 등임지구, 소촌지구, 평동지구와 장성군 그린벨트 일원 등 총 5,123만㎡를 구역으로 설정했다. 사업은 2011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1조 145억원이 투입되며 3단계로 추진된다.
광주R&D특구가 지정되면 대덕연구개발 특구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특성화된 대규모 산업단지를 포함한 첨단과학 클러스터가 육성될 전망이다.
전체 면적중 1,030만㎡가 특구에 포함될 장성군 진원·남면 일원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의 중심으로 전남도 권역별 발전계획이 반영될 전망이며 칼리지폴리스 조성, 외국인 연구인력 주거용지 등이 개발구상되고 있다.
전체 면적 5,123만㎡중 기개발지를 제외한 개발대상지는 2,160만㎡이고 그 중 장성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869만㎡로 개발대상지중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더구나 국책사업으로 실시되는 R&D특구에는 장성군 나노산업단지 27만㎡가 모두 포함돼 있어 나노산업단지 조성에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사업주체는 지식경제부이며, 특구 기반구축 등 대부분 사업이 국비가 투입되며 각종 인허가 처리에도 특례법이 적용돼 용이해진다. 연구개발비 등 자금을 집중 지원받고 각종 조세 및 부담금 감면 특례를 적용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