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선영)에서 주관하고 장성군가족센터(센터장 이정문) 및 장성군청소년수련관(관장 김상룡)과 연계·협력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2024. 장성어울림학생뮤지컬페스티벌’이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지난 19~20일 양일에 걸쳐 장성 관내 학생은 물론 기관 및 지역민 1,500명을 대상으로 뮤지컬 공연을 진행했다.
장성어울림학생뮤지컬동아리 ‘하랑’은 장성관내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 중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뮤지컬을 향한 꿈과 끼를 가지고 도전하고 싶은 학생들을 모집하여 만들어진 동아리다. 작년 2023년부터 올해까지 2년째 운영되고 있고, 특히 전체 37명의 학생 중 다문화학생이 16명으로 50% 가까이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는 ‘어울림’ 동아리다.
이번에 실시된 ‘2024. 장성어울림학생뮤지컬페스티벌’ 은 우리 장성 학생들의 멋진 끼와 노력을 뮤지컬 공연을 통하여 모두에게 보여주는 목표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독립군’의 역사와 아프고 슬프지만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일본군위안부’의 역사를 뮤지컬을 통하여 다시금 조명하고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시작됐다.
그렇게 시작된 공연의 주제는 “반달! 어느 독립군과 일본군위안부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로 일제강점기의 일본군위안부의 참상과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걸고 싸우는 독립군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장성어울림학생뮤지컬동아리 연기팀 리더를 맡고 있는 정지인(장성고 1학년) 학생은 “작년 ‘장성의병’에 관한 뮤지컬을 끝내고 올 1월부터 이번 공연까지 매주 토요일 거의 빠지지 않고 참여하여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고 어렵기도 했지만, 우리 하랑이 시간이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면서 모두가 힘들어도 즐겁게 참여하는 동기가 됐다. 특히 이번 공연이 끝나고 많은 지인들로부터 너무 감동적이고 큰 교훈을 느낄 수 있었다는 말에 내년에도 더욱 열심히 해 우리나라의 슬프지만 자랑스러운 역사를 더욱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선영 교육장은 “우리 ‘하랑’ 단원들이 매주 토요일 쉼없이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마음으로 뮤지컬 동아리에 참여하여 이렇게 큰 성과를 이뤄낸 결과에 감동과 자랑스러움이 파도처럼 밀려드는 마음이다. 또한 진원초 ‘해피드림합창단’의 축하공연도 우리 지역 장성 학생들의 멋진 끼와 멋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제2회 장성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장성을 넘어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두에게 미래의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을 제시한 계기라고 생각하는 만큼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