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8일에는 “제1회 하서선생 추모 전국 한시 백일장 대회”가 필암서원 내에서 있었다. 백일장 대회에서는 전국 유림 및 한시 동호인과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0여명이 접수하였으며, “추모 하서선생”을 시제로 하였다.
이날 장원(壯元)은 대구에 사는 이용옥씨(65)가 수상하였다. 이날은 전국 각지에서 많은 연로하신 유림들이 참석하여 한시경연을 펼쳤는데, 유독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었다.
경남 합천에 사는 92세의 김종수씨는 대회 하루 전인 27일 필암 서원에 도착하여 경건하고 꼿꼿한 선비의 기풍을 잃지 않았는데 “하서선생을 존경하고 흠모하는 마음으로 참가했다”고 대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김은정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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